안녕하세요. 공예가입니다.

최근 공예가 북커버와 매우 유사한 디자인의 제품들이 다수 출시되고 있는 상황을 확인했습니다. 일부는 조절 방식, 디자인 요소, 심지어 명칭까지 유사하거나 동일하게 모방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많은 고객 및 업계 관계자분들께서 우려를 전달해 주셨습니다. 공예가 역시 이 사안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공예가는 그간 제품 자체가 가치를 증명한다고 믿으며, 별다른 설명 없이 작업에 집중해 왔습니다. 그러나 반복되는 유사 디자인의 등장으로 인해, 북커버에 담긴 철학과 제작 배경을 알리고자 합니다.

[유사 상품에 대한 입장]
공예가 북커버의 디자인을 무단으로 모방하는 행위는 책의 내용을 표절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현재 일부 브랜드에 대해 공식 문제 제기와 함께, 필요한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공예가 북커버는 이미 디자인 등록을 마쳤으며, 등록 내역은 특허정보 검색 서비스 ’키프리스(KIPRIS)’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공예가 북커버의 시작]
공예가는 의상 디자인을 전공한 두 작업자가 ‘오랫동안 쓰일 수 있는 것’을 만들기 위해 2017년 설립한 브랜드입니다. 2016년, 두 작업자는 일본 제작 공장에서 하루 10시간 이상 재봉 작업을 하며 “잘 만든 제품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지하철에서 책을 읽는 순간의 자유로움을 기억하며, 한국에서도 그런 경험이 가능하길 바라며 북커버를 직접 만들기 시작한 것이 공예가 북커버의 시작입니다. 북커버는 당시 국내에 낯선 제품이었기에, 온라인보다는 오프라인에서 제품의 가치를 직접 설명하며 소개했습니다.

[공예가 북커버의 특징]
기존 북커버가 특정 판형만을 고려했다면, 공예가는 책의 크기뿐 아니라 두께까지 고려해 조절 가능한 구조와 새로운 사이즈 체계를 제안했습니다. S, M, L로 구분된 직관적인 사이즈에, ‘조절날개’를 도입해 다양한 판형을 유연하게 감싸도록 설계했습니다. 또한 가름끈, 펜꽂이, 라벨, 밴드 등은 단순한 장식이 아닌 실용성과 사용성을 고려한 디테일입니다. 라벨은 도서관 책등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되었고, 밴드는 책을 읽을 때와 읽지 않을 때의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줍니다.

공예가는 앞으로도 고유한 디자인 철학을 지키며, 책과 독서를 사랑하는 분들이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가겠습니다. 공예가의 가치를 지지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공예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