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무인양품 전시, 차의 확장 / MUJI Life and Art: ‘CHA’ Project, Expansion of Tea

Life and Art
차의 확장

‘CHA’Project : Expansion of Tea

프로젝트 기획: 공예가(Gongyega), 마도(Mado)
전시협력: 무인양품

2021.08.27 ~ 2021.10.8
11:00~22:00
MUJI gangnam flagship store, 3F

해당링크: https://www.muji.com/kr/events/5519/


Life and Art

예술이란 삶 그 자체의 체험이며 무인양품이 탐구하는 삶의 원점을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무인양품은 예술을 소개하는 활동을 통해 ‘기분 좋은 삶’의 실현을 목표로 하며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회를 연결하며 예술이 생활의 일부로 자리 잡기를 바랍니다. 최근 예술 활동과 전시 공간이 보다 일상적인 영역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무인양품 강남점은 생활용품을 파는 가게로 일상적인 공간이지만 동시에 전시공간으로 작동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상업시설이 많은 강남 일대에서 일상적인 문화공간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CHA’ PROJECT : Expansion of Tea

‘CHA’프로젝트는 공예가(GONGYEGA)와 마도(MADO) 각자가 바라보는 차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담은 작업입니다.

‘차’는 한국과 일본에서 같은 발음인 ‘CHA’라고 불립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다례, 일본에서는 다도라는 각자의 방법으로 차를 마십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는 잎차를 가루녹차에 비해 더 많이 마시고 일본은 잎차와 가루 녹차 두 가지를 비슷하게 즐긴다고 합니다. ‘차’는 본래 차나무 잎을 말합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흔히 여러 재료로 우린 물 자체를 ‘차’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대용차’라고 부르는 이 ‘차’들은 본래 ‘탕’이라고 해야 맞는 말이지만 워낙 ‘차’라는 단어가 통용되고 있다 보니 굳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런 대용차 문화를 일본에서는 보기가 힘듭니다. 이에 한국은 도라지, 대추 등도 차로 즐기지만 일본은 찻잎으로만 차를 즐깁니다.

우리는 이렇게 비슷하지만 다른 서로의 차 문화에서 흥미를 느끼게 되어 ‘CHA’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서로가 바라본 차에 대한 생각을 공예가는 제품으로, 마도는 이미지로 표현했습니다. 이번 ‘차의 확장’에서는 TEA-SHIRT [입다], TEA-BAG [담다] 그리고 찻잎 염색[우러나다]을 소개합니다. ‘CHA’프로젝트를 통해 차에 대한 생각을 확장하는 경험이 되길 바랍니다.